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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늪에 빠지다, 포르쉐 박물관

  • msw0105
  • 2014년 12월 16일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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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명소이자 스포츠카 포르쉐의 역사를 한 눈에 만끽할 수 있는 포르쉐 박물관. 웅장하고도 세련된 박물관 건물이 곧 수많은 포르쉐를 만날 관람객의 기대를 증폭시킨다. 티켓 부스에서 티켓을 구입한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박물관 내부로 올라간다. 백색의 외벽과 조명에 은색의 올드 포르쉐들이 은은히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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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남자들의 워너비, 포르쉐의 심장에 들어서니 절로 흥분이 났다. 이 아름다운 물체들을 카메라로 밖에 전달할 수 없어 아쉽고 안타까웠다. 부드러운 면으로 표현된 포르쉐의 외관 디자인이 너무나도 고왔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정말 섹시한 여인의 몸매 같았다. 만지고 싶었지만, 각 전시 모델 앞에는 만지지 말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기재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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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크기는 앞서 방문한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BMW 박물관에 비하면 작다. 다소 협소한 공간에 수많은 모델을 꽉꽉 담아놓은 것 같다. 뭐, 크기는 별 문제가 아니다. 그 어떤 박물관보다 화려하고 볼거리가 가득하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포르쉐를 좋아한다면 이곳은 분명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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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을 느리게하며 포르쉐의 영광스런 과거를 천천히 음미했다. 지금 판매되는 포르쉐 모델들도 디자인적으로 충분히 정말 가치있는 물건이지만, 여기 전시된 올드 포르쉐에는 비할 바가 아니였다. 어떻게 그 옛날 이런 유려하고도 자극적인 디자인이 가능했는지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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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박물관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기 때문에 관람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 박물관 외부로 나오니 붉은색 911, 검은색 파나메라, 마칸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문뜩, 훌륭한 옛것이 있었기에 지금의 포르쉐가 있지 않나 생각했다.

강렬한 선적 요소가 없어도 충분히 강렬해 보이는 포르쉐의 디자인은 세월을 타며 발전해왔다. 남들은 어떻게든 차를 강하게보이려고 전, 후, 측면에 쓸때없는 라인이 난무하지만, 포르쉐는 아니다. 시각적인 여유를 두면서도 강력한 파워를 기대하게 만드는 법을 알고 있다.

포르쉐는 그 방법을 박물관을 통해 여과없이 드러냈다. '우리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이는 비단 디자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금의 포르쉐가 가진 명성또한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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