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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매력의 소유자 인피니티 Q50 2.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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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독일산 자동차가 주름잡고 있다. 이 때문에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산 자동차나 미국산 자동차의 입지는 좁은 편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일본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는 지난해 2월, 한 가지 히든카드를 국내 시장에 내밀었다. 바로 인피니티 Q50 2.2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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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관능적이면서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과 메르세데스-벤츠 디젤엔진에서 비롯된 힘 있는 성능, 그리고 높은 연료 효율성을 바탕으로 출시와 동시에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인피니티 Q50 2.2d는 '2014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에서 영예의 1위를 수상했으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에서 선정하는 '2015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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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50 2.2d의 디자인은 '날카로운 선들이 만들어낸 세련미'라 말할 수 있다. 인피니티의 수석 디자이너 나카무라 시로는 "선을 통해 동양의 미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아무리 빠른 속도라도, 도로를 안정적으로 읽어나갈 것만 같은 스포츠 세단 특유의 낮고 넓은 차체 또한 인상적이다. 강렬한 인상의 헤드램프와 넓적한 그릴도 이러한 인상에 한 몫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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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도 외관에서 느꼈던 세련미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유려한 선적 요소들이 운전석과 조수석을 감싼다. 또 부드러운 가죽 재질을 아낌없이 사용해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센터페시아 및 계기판의 조작성, 시인성은 우수하다. 차량에 관한 정보와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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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rpm부터 발휘되는 디젤엔진 특유의 최대토크(40.8kg.m) 덕분에 초반 가속력도 만족스럽다. '치고 나가는 맛'이 있다. 0km에서 시속 100km까진 8.5초면 충분하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거침없이 속도계 바늘이 올라간다. 시속 100km, 시속 120km, 그 이상의 속도에서도 한 치의 망설임이나 답답함이 없다. 그러면서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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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모드는 스노우, 노멀, 스포츠, 퍼스널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가장 화끈한 모드는 단연 스포츠다. 본 모드는 Q50의 진가를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모드이기도 하다. 이 차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5.1km다. 하지만 800km 가까이 시승을 하며 얻은 실연비는 리터당 15.6km였다. 다소 과격한 주행을 진행하여도 연비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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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티니 Q50 2.2d은 타면 탈수록 그 가치를 인정하게 되는 차다. 괜히 소비자의 인정을 받는 게 아니다. 디자인, 성능, 연료 효율성, 이 삼박자가 적절한 균형을 이뤄낸 결과다. 여기에 한 가지 더, Q50 2.2d는 적당히 고급스러우면서도 빠르고 기름 덜 먹는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정확히 파악했다. 이 차의 판매 가격은 4,3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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